경제금융용어 700선-기본자본(Tier 1)


기본자본(Tier 1)

경제금융용어 700선-기본자본(Tier 1)

기본자본은 BIS 자기자본비율의 분자를 구성하는 자기자본 중 보통주자본(CET1; Common Equity Tier 1)과 기타기본자본(AT1; Additional Tier 1)을 함께 일컫는 말이다. 바젤Ⅱ 규제에서 자기자본은 기본자본, 보완자본과 단기후순위채무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바젤Ⅲ에서는 손실흡수력이 높은 보통주자본 중심으로 규제자본을 개편하면서 요건을 강화하였다. 즉, 단기후순위채권을 규제자본에서 제외하고 기본자본 요건을 보통주자본과 기타기본자본으로 세분화하였다. 바젤Ⅲ에서는 기본자본비율이 위험가중자산의 6.0%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기 사항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소개된 내용 중 하나이며, 경제금융용어 700선의 파일을 다운받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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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기본자본(Tier 1)의 의미

쉽게 알아보는 기본자본(Tier 1)의 의미

기본자본(Tier 1)란 무엇인가?

기본자본(Tier 1 Capital)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자본 요소입니다. 기본자본은 은행이 갑작스러운 손실이나 금융 위기 상황에서 자본을 유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기준이 됩니다. 기본자본은 은행이 얼마나 견고하고 안정적인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로 사용되며,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판단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기본자본은 국제 은행 규제 표준인 바젤 규제에 의해 정의되며, 이는 은행들이 재무적으로 안정적일 수 있도록 요구하는 기준입니다. 기본자본은 은행이 대출과 투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요소로, 이를 통해 은행의 위험 관리 능력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기본자본의 구성 요소

기본자본은 크게 기본자본 1(Common Equity Tier 1, CET1)기본자본 2(Addition Tier 1, AT1)로 나뉩니다.

  1. 기본자본 1(Common Equity Tier 1, CET1):
    • 기본자본 1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CET1은 보통주와 유보이익으로 구성되며, 은행이 가장 우선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본입니다.
    • CET1은 은행이 손실을 보전하고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자본으로, 주주에게 지급될 배당금이나 이자 부담이 없습니다. 따라서 금융 위기 시 은행이 부담을 최소화하고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기본자본 2(Additional Tier 1, AT1):
    • AT1 자본은 CET1 다음으로 손실을 흡수할 수 있는 자본입니다. 보통 신종 자본증권이나 후순위 채권의 형태로 존재하며, 일정 조건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손실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 AT1은 CET1보다 변제 순위가 낮아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은행의 자본 구조를 보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자본은 이자 지급이 가능하나, 은행이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필요할 때는 지급을 중지할 수 있습니다.

기본자본의 중요성

기본자본은 은행이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은행은 일반적으로 대출, 투자, 파생상품 거래 등 다양한 금융 활동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만,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자본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본자본은 이러한 손실 발생 시 은행이 자본을 유지하고, 고객의 예금이나 대출 등 금융 거래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1. 금융 안정성 보장: 기본자본은 은행이 갑작스러운 손실이나 금융 위기 상황에서도 운영을 지속할 수 있도록 보장합니다. 예를 들어, 2008년 금융 위기 당시 많은 은행들이 파산 위기에 처했지만, 기본자본이 충분히 확보된 은행들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운영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2. 신뢰도 유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은 고객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기본자본이 충분히 확보된 은행은 재무 구조가 안정적이므로, 고객과 투자자들이 은행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은행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더 많은 거래와 대출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리스크 관리: 기본자본은 은행의 리스크 관리 전략의 핵심 요소입니다. 은행은 다양한 금융 활동에서 발생하는 신용 리스크, 시장 리스크, 운영 리스크 등을 관리하기 위해 충분한 자본을 유지해야 합니다. 기본자본은 이러한 리스크를 흡수하는 첫 번째 방어선 역할을 하며, 은행이 위험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바젤 규제와 기본자본

기본자본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바젤 규제에 의해 엄격히 관리됩니다. 바젤 규제는 전 세계 은행의 자본 요구 사항을 표준화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된 규제 체계입니다. 현재 적용되는 규제는 바젤 III 규제이며, 이는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바젤 III 규제에 따르면, 은행은 일정 비율 이상의 기본자본 1(CET1)과 총 기본자본(Tier 1)을 유지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자산 대비 CET1 비율이 최소 4.5% 이상, 총 기본자본(Tier 1) 비율이 최소 6% 이상이어야 합니다. 이 규제를 통해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고, 전반적인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입니다.

기본자본의 계산 방식

기본자본의 계산은 은행이 보유한 다양한 자산의 가치를 평가하고, 그에 상응하는 자본 요구 사항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공식을 사용합니다:

기본자본 비율 = 기본자본 / 위험가중자산 X 100

여기서 위험가중자산은 은행이 보유한 자산 중 리스크가 높은 자산에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 값입니다. 예를 들어, 정부 발행 채권은 리스크가 낮기 때문에 낮은 가중치를 부여받지만, 부실 가능성이 있는 대출은 높은 가중치를 받습니다.

기본자본의 실제 예시

한국의 주요 은행들을 예로 들면, 대부분의 대형 은행들은 바젤 III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기본자본 1 비율을 10% 이상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는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준의 자본 비율로 평가됩니다. 한국의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기본자본을 유지하도록 규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자본 비율이 낮은 은행은 추가 자본을 확보하거나, 자산의 위험도를 줄이는 방안을 통해 자본 비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합니다. 예를 들어, 신용도가 낮은 대출을 줄이고, 안정적인 자산(예: 정부 발행 채권)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리스크를 관리합니다.

기본자본의 한계와 유의점

기본자본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지만, 몇 가지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1. 비용 부담: 은행이 기본자본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을 발행하거나 유보이익을 쌓는 과정에서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은행의 이익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리스크 평가의 어려움: 기본자본의 계산은 자산의 위험도를 평가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관적인 판단이 개입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본자본 비율이 실제 리스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시장 변동성: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기본자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가의 급락이나 채권 시장의 변화는 은행의 자산 가치를 하락시키고, 기본자본 비율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론

기본자본(Tier 1 Capital)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은행이 손실을 흡수하고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자본입니다. 기본자본은 은행의 신뢰도를 유지하고,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기본자본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비용 부담과 리스크 평가의 어려움이 존재할 수 있으며, 이를 고려한 신중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기본자본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하는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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