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런린이 3화 – 러닝을 기록해야 이유, 러닝 기록을 쉽게하는 방법
러닝 기록을 왜 남겨야 할까?
달리기를 막 시작하면 오늘은 얼마나 뛰었는지, 속도는 어땠는지, 체력은 괜찮았는지가 늘 궁금해집니다. 저 역시 심부정맥색전증으로 일반인보다 운동 강도가 몇 배 더 힘들게 느껴지다 보니, 기록이야말로 몸을 지키는 안전장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록을 통해 무리한 날과 쉬어야 할 날을 구분할 수 있었고, 이는 꾸준한 러닝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달려라 런린이 3화로 러닝 기록을 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러닝 기록은 몸 상태를 지키고 꾸준한 운동을 이어가는 나침반입니다.
러닝 기록의 기본 요소
러닝 기록에는 몇 가지 꼭 챙겨야 할 항목이 있습니다. 먼저 총 운동 시간과 달린 거리, 그리고 1km당 속도를 나타내는 페이스입니다. 여기에 분당 걸음 수인 케이던스(SPM)와 심박수를 더하면 무리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지요. 요즘은 파워(W)라는 항목도 등장했는데, 속도·경사·풍향을 반영한 ‘체감 강도 점수’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스마트워치 하나만 있어도 이런 수치를 모두 확인할 수 있으니 러닝 초보에겐 정말 든든한 도구가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운동 중 평균 심박수를 기준으로 하루의 러닝강도를 평가하여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러닝 페이스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속도는 자신의 몸상태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기에 평균 심박수를 가장 우선으로 하여, 운동시 참고를 하며 달리고 있습니다.
👉 시간·거리·페이스·SPM·심박수·파워는 러닝 기록의 핵심 요소입니다.
| 기록 항목 | 의미 | 초보자 활용법 |
|---|---|---|
| 시간 | 달린 총 시간 | 무리한 러닝 방지 |
| 거리 | 몇 km 달렸는지 | 주간·월간 훈련량 관리 |
| 페이스 | 1km당 속도 | 속도 조절·지속력 확인 |
| 케이던스 | 분당 걸음 수 | 리듬·부상 방지 |
| 심박수 | 분당 심장 박동 | 과훈련 여부 체크 |
| 파워 | 종합 강도 점수 | 체감 난이도 객관화 |
GPS 기록이 왜 중요한가
달리기를 하다 보면 기록 앱에 경로가 엉뚱하게 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빌딩 숲이나 숲길, 교량 아래에서는 위성 신호가 반사되어 기기가 잘못된 좌표를 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듀얼 GPS(L1+L5 주파수)를 지원하는 시계는 훨씬 안정적입니다. 반사 신호를 걸러내고 보정해 주기 때문에 페이스 그래프도 덜 흔들리고, 경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저 역시 두 개의 시계를 비교해 보니 듀얼 GPS가 확실히 도움이 된다는 걸 체감했습니다.
👉 듀얼 GPS는 위치 ‘튐’을 줄여 더 정확한 러닝 기록을 남겨줍니다.
애플 워치 울트라와 가민 Venu 비교
제가 사용해 본 시계는 두 가지입니다. 물론 가민의 옛날 버전의 스마트워치와 애플의 비교적 최근에 나온 모델로 비교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그래도 각 회사의 특징이 드러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예전 자전거 시절 쓰던 가민 Venu와 현재 주력으로 쓰는 애플 워치 울트라입니다. 가민 Venu도 GPS+GLONASS/GALILEO 등 여러 위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편이었지만, 도심이나 숲길에서는 간혹 경로가 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반면 애플 워치 울트라는 L1+L5 듀얼 GPS 덕분에 경로가 한결 매끄럽게 기록되었습니다. 게다가 LTE 모델을 쓰면 휴대폰 없이도 통화·음악이 가능해 시계 하나로 운동이 완성되는 점이 큰 장점이었습니다.
가민 Venu의 경우 GPS 경로가 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가민 제품의 특성상 LTE 모델이 한번 나왔기는 하지만 단종되어서 별도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가야하는 불편함을 감내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물론 사용하는 앱적인 측면에서는 애플 헬스보다는 가민의 CONNECT 앱이 사용하기에 훨씬 좋다는 점도 알고 있지만, STRAVA 연동을 통하여 어느 정도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결국에는 애플 워치 울트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가민 Venu도 안정적이지만, 애플 워치 울트라는 듀얼 GPS와 LTE 덕분에 정확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 항목 | 가민 Venu | 애플 워치 울트라 |
|---|---|---|
| GPS 방식 | GPS + 다중 위성 | 듀얼 GPS(L1+L5) |
| 경로 정확도 | 안정적, 다만 도심서 소폭 흔들림 | 훨씬 매끄럽게 기록 |
| LTE 지원 | 없음 | 있음 (통화·음악 가능) |
| 러닝 지표 | 기본 기록 | 파워·SPM·보폭·접지시간 제공 |
정확한 기록을 위한 세팅 팁
기록의 신뢰도를 높이려면 몇 가지 설정이 필요합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과 연동해 야외에서 걷기·조깅으로 캘리브레이션을 해두면 트레드밀에서도 오차가 줄어듭니다. 워크아웃 뷰에는 페이스·SPM·파워 같은 핵심 항목을 띄워두면 실시간 확인이 편리하지요. 시계를 손가락 한 마디 위에 타이트하게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타이트하게 착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심박수가 튀거나, 아니면 손목에서 덜렁거려서 손목이 아프게 됩니다. 가민 Venu는 GPS+GLONASS 또는 GPS+GALILEO 모드로 설정하면 복잡한 도심에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기록됩니다.
👉 캘리브레이션, 뷰 설정, 착용법, GNSS 모드 선택으로 기록 정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 캘리브레이션 완료
☑ 페이스·SPM·파워 뷰 설정
☑ 손목에 딱 맞게 착용
☑ GPS 모드 최적화 (GLONASS/GALILEO)
러닝화 마일리지 관리 방법
러닝을 하다 보면 신발의 마일리지가 얼마나 쌓였는지가 중요합니다. 보통 러닝화는 500~800km 정도 달리면 교체를 권장하는데, 애플 워치에는 이를 알려주는 기능이 없습니다. 대신 Strava의 ‘Gear’ 기능을 활용하면 신발을 등록해 사용 거리와 누적 km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운동 기록을 저장할 때 해당 신발을 연결해두면 자동으로 거리가 합산되어 교체 시점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신발 마일리지가 그렇게 중요한가라고 처음 달릴 때 별로 생각을 안하였지만, 처음에 러닝화 돌려신기라는 것을 모르고 한 러닝화로 쭉 신었더니, 해당 거리가 되기도 전에 러닝화의 폼이 급격하게 죽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무릎이나 발뒤꿈치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기에 러닝화의 누적 마일리지는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애플 워치엔 신발 마일리지 기능이 없으니 Strava ‘Gear’ 기능으로 관리하는 게 좋습니다.
| 앱 | 기능 | 특징 |
|---|---|---|
| 애플 기본 | 신발 등록 없음 | 마일리지 확인 불가 |
| Strava (Gear) | 신발 등록 + 누적 거리 자동 합산 | 500~800km 체크 후 교체 알림 가능 |
MYNB 앱과 Strava 연동으로 얻는 보너스
달리기를 하면서 보너스를 챙길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뉴발란스에서 운영하는 MYNB 앱을 Strava와 연동하면 1km당 100포인트가 쌓입니다. 월별 전환 한도나 정책은 바뀔 수 있으니 앱 내에서 꼭 확인해야 하지만, 평소 뛰던 기록이 포인트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초보 러너에게는 꽤나 즐거운 보상입니다. 저 역시 이 기능을 초기 설정해두고, 달릴 때마다 작은 성취감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는 한달에 10,000 포인트까지 넘기는 것이 가능하고, 한달에 4번 정도까지 연동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번 날짜를 정해두고 한번에 넘기는 것이 편리합니다.
👉 MYNB 앱을 Strava와 연동하면 1km=100포인트로 러닝에 보상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간 두 시계로 뛴 결과
일주일간 두 시계를 양손에 차고 달려 보니 차이는 확실했습니다. 같은 코스를 여러 번 반복해 경로를 겹쳐보면 애플 워치 울트라의 기록이 훨씬 깔끔했습니다. 페이스 그래프도 덜 요동쳤고, 케이던스 역시 안정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초보 러너에게 이런 작은 차이는 달리기를 더 믿고 이어갈 수 있는 큰 차이로 다가옵니다.
👉 일주일 테스트 결과, 애플 워치 울트라가 경로·페이스·SPM에서 더 안정적이었습니다.
정리하며
달리기의 본질은 꾸준함과 안전입니다. 듀얼 GPS 시계는 경로가 튀는 문제를 줄여 기록의 신뢰도를 높여주고, 러닝화 마일리지 관리와 포인트 적립까지 챙긴다면 동기부여도 커집니다. 저처럼 몸이 불편한 분들이나 러닝을 막 시작한 분들도 기록이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더 오래, 더 즐겁게 달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달려라 런린이 4화도 기대해 주세요. 글이 마음에 드신다면 즐겨찾기에 등록하시면 쉽게 찾아오실 수 있습니다.
👉 듀얼 GPS·신발 마일리지·포인트 적립으로 러닝은 더 안전하고 즐겁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