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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3대 마라톤 완벽 정리: 동아·춘천·JTBC 그리고 위성대회까지


대한민국 3대 마라톤 완벽 정리: 동아·춘천·JTBC 그리고 위성대회까지

러너분들이 “올해는 어떤 대회를 목표로 달릴까?”를 가장 많이 고민하실 때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커뮤니티에서 국내 3대 마라톤이라 부르는 조합은 동아마라톤, 춘천마라톤, JTBC 서울마라톤입니다. 공식 규정으로 정해진 표현은 아니지만, 역사·운영·규모·도시 상징성을 모두 갖춘 대회들이라는 공감대가 큽니다. 이 글은 네이버 블로그 ‘국내 3대·4대 마라톤’ 관련 정리 글의 맥락을 참고해, 세 대회의 개최 시기와 코스 특징, 접수 방식, 위성대회까지 한 번에 보실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대한민국 3대 마라톤이라는 말, 왜 이 셋일까요?

러닝 커뮤니티에서 오랫동안 반복 언급되어 온 조합이 동아·춘천·JTBC입니다. 서울을 관통하는 초대형 도심 레이스 두 개와, 가을 명품 코스로 사랑받는 춘천이 균형을 이룹니다. 세 대회 모두 안정된 운영과 넓은 참가 저변,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 코스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회 신청 경쟁이 치열해져, “접수 자체가 레이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세 대회는 주최·주관과 성격도 조금씩 다릅니다. 봄과 가을, 서울 한복판과 호숫길, 선착순과 추첨 방식이 뒤섞여 선택의 재미를 줍니다. 또한 본 대회를 보완하는 위성대회(사이드 레이스)가 있어 시즌을 길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각 대회를 차례대로 살펴보며 실전 정보만 쏙쏙 뽑아 보겠습니다.

동아마라톤: 봄을 여는 클래식, 광화문에서 잠실로

동아마라톤(서울마라톤)은 3대 마라톤 가운데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합니다. 매년 3월 셋째 주 일요일 전후에 열리며, 광화문에서 출발해 잠실종합운동장 트랙으로 들어오는 상징적 피니시가 포인트입니다. 코스는 대체로 평탄하고 직선 구간이 많아, “봄 PB(개인기록) 맛집”으로 불릴 만큼 기록 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됩니다. 도심 한복판을 통제해 달리는 경험 자체가 주는 감동도 큽니다.

접수는 과거 선착순으로 순식간에 마감되곤 했습니다. 최근에는 추첨 방식 도입이 공지되어 참가 기회가 좀 더 공정하게 분배될 전망입니다. 일부 구간(예: 청계천 인근)의 병목, 급수 운영 방식 등에서 아쉬움이 거론된 적도 있지만, 대회 전체 완성도와 상징성은 여전히 독보적입니다. “봄 시즌 한 방”을 노리신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 보실 만한 대회입니다.

동아마라톤의 위성대회로는 ‘서울레이스’가 자주 언급됩니다. 가을 서울 도심을 달리는 하프·11km 구성으로, 본 레이스와 유사한 결을 가진 코스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을 서울 도심의 응원과 바람을 미리 느껴보며 페이스·보급 루틴을 점검하기 좋습니다. 본 대회에 도전하기 전 리허설 레이스로 활용하면 효과가 큽니다.

춘천마라톤: 의암호를 품은 가을 명품 코스

춘천마라톤은 매년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열리는 가을 대표 레이스입니다. 의암호와 북한강을 끼고 달리는 호수 순환 코스로, 단풍과 물안개, 길게 이어지는 평탄 구간이 러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풀코스와 10km가 주 종목이며, 코스가 단조롭게 평지 일색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입니다. 중후반에 바람과 미세한 경사 변화가 있어 완급 조절 능력이 기록을 가릅니다.

접수는 전통적으로 선착순이지만, 인기 폭증으로 수 분 만에 마감되는 해도 있습니다. 서울 외 지역이라 이동·숙박 동선이 필요하다는 점, 도심 레이스에 비해 응원 밀도가 다소 얕을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하셔야 합니다. 그럼에도 완주 후 “가을에 달려야 할 단 하나의 풀코스”라고 말하는 러너가 많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습니다. 첫 풀코스를 고려하신다면 가을 체감 온도와 보급 타이밍을 맞추는 연습이 핵심입니다.

춘천의 위성대회로는 ‘서울하프마라톤’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4월 말 일요일 전후 서울 도심·하천변을 가로지르는 하프 코스로, 러너 친화적인 동선과 상쾌한 봄 바람이 특징입니다. 춘천 본선의 페이스 감각을 사전에 점검하거나, 하프에서 자신감을 만들어 가을 풀코스로 확장하는 시즌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JTBC 서울마라톤: 늦가을의 하이라이트, 코스 만족도 최상급

JTBC 서울마라톤(일명 ‘제마’)은 매년 11월 첫 주 일요일에 열리는 늦가을의 대도심 레이스입니다. 풀코스·10km로 구성되며, 강변과 시내를 적절히 버무린 코스 설계로 달리는 재미가 뛰어납니다. 한강 다리를 여러 번 건너는 구간이 포함되어 리듬 전환을 즐기기 좋고, 시민 응원과 러너 밀도가 후반부까지 동력을 제공합니다. 시즌 마지막 PB 도전 무대로 인기가 높아 경쟁률 또한 높습니다.

접수는 최근 추첨 방식으로 운영되어 공정성을 높였습니다. 대회 규모가 크다 보니 급수·출발 대열·피니시 인프라 등에서 이슈가 거론된 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러닝 붐의 중심에서 “가을의 서울 풀코스”라는 상징성과 코스 재미를 동시에 잡은 점이 매력입니다. 시즌을 길게 끌고 가며 컨디션 빌드업을 해온 러너들에게 적합한 결승전 무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JTBC의 위성대회로는 ‘고양 JTBC 하프마라톤’이 대표적입니다.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서 열리는 이례적인 위성전으로, 봄 시즌(4월 전후)에 개최되어 제마 본선까지의 긴 호흡을 만들어 줍니다. 1회 대회부터 운영·주자 경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봄 하프→가을 제마” 루틴을 고정하는 러너가 늘고 있습니다. 하프에서 페이스·보급·장비를 안정화한 뒤, 제마에서 풀 PB를 노리는 전략이 효과적입니다.

4대 마라톤 관점에서의 대구: 라벨과 성장세, 그리고 일정 전략

최근 커뮤니티에서는 “이제는 4대 마라톤으로 봐야 하지 않나”라는 말과 함께 대구마라톤이 자주 언급됩니다. 지자체가 전면에 나서 규모와 품질을 끌어올렸고, 국제 라벨을 획득하는 등 위상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10km·하프·풀을 모두 운영하는 종합 레이스로, 도시를 관통하는 코스와 정교한 페이스메이커 운용이 강점입니다. 봄 시즌 일정이 동아마라톤과의 간격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러너들의 캘린더 선택지가 더 다양해지는 추세입니다.

대구는 수도권 밖 대형 레이스의 상징성을 키워, “원정이지만 가볼 만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습니다. 기온·바람 같은 날씨 변수가 큰 봄에 열리는 만큼, 보온과 워밍업 동선을 세심히 준비하시면 레이스 운영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3대 마라톤을 모두 경험하신 러너라면, 시즌 운영 다양성을 위해 대구를 한 번쯤 넣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국내 러닝 씬이 서울·수도권 중심에서 전국으로 확장되는 흐름을 체감하실 수 있습니다.

코스·접수·위성대회까지 한눈에 정리

동아마라톤은 광화문→잠실 클래식 루트와 봄 시즌이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코스가 평탄하고 응원 밀도가 높아 페이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좋습니다. 접수는 추첨 도입으로 변화 중이며, 위성전으로 서울레이스를 통해 가을 감각을 예열할 수 있습니다. 첫 서울 도심 풀 PB를 노리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춘천마라톤은 의암호·북한강 순환 코스로 가을 정취와 전략적 레이스 운영이 핵심입니다. 호숫길 바람과 구간 경사에 대응하기 위해 케이던스 고정과 보급 타이밍 설계가 중요합니다. 접수 경쟁이 치열하니 공지 즉시 준비가 필요하고, 서울하프마라톤으로 페이스 감각을 사전 점검하면 성공 확률이 높아집니다. “가을 풀코스는 춘천”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JTBC 서울마라톤은 코스 재미와 늦가을 분위기가 압도적입니다. 시즌 마지막 기록 도전 무대로 사랑받고, 추첨 방식으로 참가 기회가 배분됩니다. 고양 JTBC 하프로 봄에 ‘절차탁마’한 뒤 가을에 풀로 승부를 보는 루틴이 유행입니다. 도심·강변·교량이 맞물리는 코스 특성상 오버페이스를 줄이고 페이스메이커 활용도를 높이면 후반이 편해집니다.

초보·중급·상급 러너별 추천 운영 팁

초보는 위성대회를 적극 활용해 보세요. 하프에서 보급 위치·젤 타이밍·신발 선택을 미리 고정해 두면 본 대회 때 변수 관리가 쉬워집니다. 첫 풀코스를 춘천에 두고, 봄에는 동아 10km·여름엔 하프 하나를 넣는 ‘계단식 빌드업’이 안전합니다.

중급은 목표 페이스 ±5초 범위에 오래 머무는 훈련이 중요합니다. 동아는 10km 이후 증속, 춘천은 맞바람 구간 케이던스 고정, JTBC는 초반 자제·중반 페메 활용·막판 리듬 유지가 핵심입니다. 세 대회 모두에서 스플릿 편차를 8% 이내로 묶으면 PB 확률이 크게 오릅니다.

상급은 코스 프로파일에 맞춘 미세 전략이 승부를 가릅니다. 동아는 건물군 GPS 오차를 감안해 칩 기반 체크포인트를 기준으로 판단하고, 춘천은 업·다운 전환구간에서 파워 드리프트를 억제하세요. JTBC는 교량 전후 바람에 앞서 미리 보폭을 2~3% 줄여 리듬을 잃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시즌 캘린더 샘플과 접수 전략

봄 동아 10km 또는 풀로 올해 기준 페이스를 확정합니다. 초여름엔 하프 한 번으로 스피드를 보강하고, 가을엔 춘천 풀코스로 정면승부를 겁니다. 한 달 뒤 JTBC에서 시즌 마무리 및 PB 리트라이를 배치하면, 성장·안정·검증의 세 박자를 갖춘 캘린더가 완성됩니다. 위성대회는 중간중간 리허설·장비 테스트 용도로 넣어 컨디션을 유지하세요.

접수는 알림 설정과 결제 수단 사전 등록이 전부입니다. 선착순이라면 오픈 시각 5분 전 대기, 추첨이라면 기간 내 신청·본인 인증·옵션 선택 확인만 철저히 하시면 됩니다. 팀 단위로 준비하신다면 역할을 나눠 공지 체크·결제·교통·숙소를 동시에 처리하면 실패 확률이 줄어듭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 레이스보다 앞선 2~4주에 컨디션을 너무 끌어올리지 않는 ‘테이퍼링’입니다.

마무리: 내년에 기억될 한 줄 기록을 위해

동아·춘천·JTBC는 한국 러닝 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진화를 함께 보여주는 무대입니다. 위성대회는 그 무대로 들어가는 안전한 징검다리이자, 러닝을 생활화하는 매력적인 통로입니다. 세 대회의 성격을 이해하고 나만의 시즌 루틴을 만들면, 접수에서 피니시까지 모든 순간이 덜 급하고 더 즐거워집니다. 올해는 3대 중 하나라도 직접 달려 보세요. 도시의 응원과 바람, 호숫길의 빛이 여러분의 다음 목표를 더 또렷하게 밝혀 줄 것입니다.


kenshin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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