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성심당입니다. 연휴나 휴가시즌만 되면 시간을 내서 성심당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번에 저희도 추석연휴 기간에 대전 성심당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오늘은 성심당을 처음 가는 분도 실패 없이 고를 수 있도록 성심당 빵추천과 관련하여 시그니처부터 선물용, 숨은 효자빵까지 알차게 추천합니다. 대표 지점 주소·운영시간, 줄 서지 않는 요령, 집에서 더 맛있게 먹는 팁까지 한 번에 모았어요. 실제로 방문 후, 직접 하나씩 먹어보고 추천드리는 내용이오니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출발해, 지금은 대전을 대표하는 ‘로컬 베이커리’의 교과서가 됐습니다. 수백 종의 빵을 수작업으로 만들고, 장시간 발효하는 ‘슬로우 브레드’ 공정으로 풍미를 끌어올린 게 특징이며, 이 베이커리를 전국구로 만든 사항은 바로 저렴한 가격대비 우수한 빵의 품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이 집의 대표메뉴로 불리우는 튀김소보로, 판타롱 부추빵이 있습니다.
대전 관광 공식 안내도 성심당의 대표 메뉴로 튀김소보로·판타롱 부추빵을 명시하고, 본점 주소·운영시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대전에 오면 성심당부터”라는 말이 왜 붙는지, 대전에 오시면 그 명성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은 추석 휴가 마지막날 성심당을 방문하기 위해서 전라도에서 대전까지 약 6시간 차를 운전하고 도착해서 성심당 본점 앞의 모습을 찍은 사진입니다.
아침 10시부터 차를 타고 왔으나,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너무나도 긴 행렬로 가게 앞은 정말로 인산인해로 옆 건물까지 줄이 늘어서 있어, 성심당 내부를 들어가기 힘들었습니다. 아쉬움을 안은채 다른 지점으로 향하기로 하였습니다. 대전에 사는 지인에게 물어본 결과, 성심당 본점보다는 백화점에 있는 지점을 가는 것을 추천받았었기에, 차를 돌려 롯데백화점으로 향하였습니다.
아래 추천은 “처음 가도 실패 없는 조합”을 목표로, 공신력 자료와 제가 먹어본 리뷰를 교차해 뽑았습니다. 가격은 매장·시기별로 가끔 변동되므로 참고값으로만 보시고, 최종 가격은 매장표를 확인하세요.
도넛 같은 겉바삭 결에 팥앙금+소보로의 조합이 놀랍도록 잘 맞습니다. 기름지거나 텁텁하지 않고, 식어도 맛이 유지돼 ‘선물의 제왕’. 영어권 매체·국내 기사에서도 성심당의 간판으로 늘 소개됩니다. 집에서는 에어프라이어 160–170℃, 2–3분만 살짝. (과열하면 설탕결이 딱딱해져요)
저는 원래 튀김소보로를 싫어하는 부류의 사람이었습니다. 너무 달기만하고, 기름져있어 일반빵집에서도 튀김소보로를 먹었다가 반쯤 버릴 정도로 싫어했는데, 원조의 품격은 상당히 달랐습니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려서 먹어보니, 바싹한 겉 표면에 슴슴한 팥의 조합은 원조 튀김소보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부추·계란·소시지가 꽉 들어간, 말 그대로 ‘만두 같은 빵’. 달콤 빵이 지겹다면 이 짭짤 파가 해답입니다. 전자레인지 20초만 데워도 속재료 향이 살아난다는 사용기들이 많고, 실제로 “튀소 vs 부추” 팀 나눠 토론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아요. 일부 기사·포스트 기준 예시 가격은 2천 원대였지만, 변동 가능성을 염두에 두세요.
부추빵의 경우에는 아무 생각없이 집어서, 차타고 오는 길에 먹었는데, 속재료가 꽉꽉 눌러져 담아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빵집의 두배에 달하는 속재료 양에 부추의 향이 어우러져 마치, 부추전을 먹는 듯한 느낌에 소시지와 계란의 식감이 두부 만두처럼 눌러져 담아서 슴슴하고 자연주의 향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필히 좋아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겹겹의 페이스트리를 시럽에 살짝 적셔 ‘촉촉·버터리’한 풍미가 메아리처럼 퍼져서 붙은 이름. 큰 사이즈(보문산 메아리)와 작은 메아리가 있으며, 최근 방문기에서 큰 사이즈 6,000원으로 표기된 사례가 있습니다. 상자 포장 비주얼이 좋아 선물에 특히 강력 추천. (한정 시간대 품절이 잦으니 오픈~정오 사이가 유리)
솔직히 이 빵의 경우에는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계산 대기줄에 기다리면서 많은 분들이 보문산 메아리를 대량으로 구매하여 가는 것을 볼 수 있었고,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구입하여 먹어보고 싶습니다.
명장 ‘덕화명란’을 아낌없이 채운 바게트. 덕화명란의 염도·감칠맛 덕에 와인 안주로도 강추됩니다. 토스터 1–2분 가열 후 바게트 속을 눌러 기름을 조금 빼면 균형이 좋아져요.
명란바게트는 아이들과 재가열하여 가위로 잘라서 먹으면서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절반으로 쪼개어 보니, 명란을 정말 아낌없이 팍팍 넣어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도 부담없이 즐길 정도로 짭짤하면서 바싹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통밀을 직접 갈아 유기농 밀가루와 섞고, 호두 듬뿍. 일반 곡물빵보다 고소함이 길게 남습니다. 크림치즈·꿀·견과류 얹으면 아침대용으로 딱.
통밀빵이 맞는지 모르겠는데, 마치 통밀빵 위에 소보로처럼 올린 빵이 있었는데, 은근 고소함과 포만감 덕분에 아침에 한끼로 적당했습니다. 우유와 함께 먹었을 때 궁합이 좋았습니다.
우유 생크림의 깔끔한 단맛이 특징인 순수롤, 우유 듬뿍의 순수 마들렌은 과하지 않은 달달함으로 ‘가족·어르신 선물’에 특히 좋아요.
순수 마들렌의 경우에는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식감에 중간중간 완두콩의 씹혀, 부드러우면서도 씹히는 식감이 있어서 맛있으면서도 재미있는 식감을 자아냈습니다.
대표 셋을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박스 구성이 실속 있습니다. 예: 삼총사 세트(튀김소보로·튀소구마·판타롱 부추빵), 반반 세트(튀소·부추빵) 등. 여행 중 들고 이동하기도 편하고, 받는 사람 입장에서 고르기 쉬워 만족도가 높아요.
튀소 세트는 4박스를 구매하여 아는 지인 분들에게 선물을 하였습니다. 받는 분들도 너무 좋아했던 메뉴입니다.
성심당은 본점(은행동),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DCC점 등 지점이 여럿입니다. 여행 동선에 맞춰 지점을 고르면 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요. 일단 오픈~11시 또는 저녁 8시 이후 시간을 노리되, 본점에 너무나도 많은 줄이 서있다면, 롯데백화점 대전점으로 이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을 할 수 있고, 대신 계산하는 줄이 긴점을 참고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입점된 성심담입니다. 주차장에 주차후 1층에 성심당이 위치하고 있으니 바로 입장하시면 됩니다. 중간중간 계속 빵이 구워져 나오기 때문에, 종류별로 구매하기 편하였습니다.
롯데백화점 지하1층에는 성심당 케익부띠끄도 위치하고 있어서, 롯데백화점에 가면 성심당의 모든 제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저녁에 도착하니 순수롤의 경우에는 매진되어서 구매할 수 없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롯데백화점에는 성심당의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었고, 롯데백화점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성심당 빵 종이백을 들고 다니고 있어서,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성심당에서 캐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전에서는 왜 성심당이 문화라고 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매체·블로그 기준으로 본 과거 예시 가격은 튀김소보로 1,700원, 판타롱 부추빵 2,000원대, 보문산 메아리 6,000원 등으로 소개된 바 있습니다. 다만 원부자재·시즌 이슈로 연도별로 변동될 수 있으니, 실제 구매 전 매장 가격표를 최종 기준으로 삼아주세요.
성심당의 특이한 점은 위와 같이 빵전용 트레이가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빵을 이것저것 집다보니 위와 같이 3열 트레이를 꽉 채우고도 추가로 손으로 들어야 할 만큼 많은 빵을 구매하였습니다. 하지만 성심당 빵의 경우에 다른 빵집과는 다르게 저렴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서인지 3열 트레이를 꽉 채우고, 추가로 튀김소보로 4박스를 구매했음에도 12만원대로 양대비 저렴한 가격을 보여주었습니다.
추가로 빵위에 검은 깨가 엄청 올라간 깨찰빵이 있었는데, 별 기대없이 먹었다가 부산 씨앗호떡처럼 달달하고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해당 빵도 한번 먹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팁: 대전역점은 열차 시간 직전 품절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출발 40–60분 전 도착을 권장!
정답은 없지만 처음이라면 모두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튀김소보로는 달달하면서도 바싹한 맛을 느낄 수 있고, 부추빵은 담백하면서도 향긋한 부추의 맛이 어우러져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먹을 수 있는 빵입니다.
여행 루트는 본점(은행동) 오픈 러시 → 구경/식사 → 대전역점에서 막차 픽업을 기본으로 짜 보세요. 줄 시간은 줄이고, 들고 갈 무게는 늘어나는 마법을 경험하실 겁니다. 대전의 문화 성심당 제대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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