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이어플러그 추천 + 예스이어5 실사용 후기
소음에 예민한 분들에게 ‘숙면’은 결코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저 역시 작은 생활 소음에도 쉽게 잠에서 깨는 예민한 타입이라, 귀마개 없이는 제대로 된 수면이 어려운 편이에요. 그러다 최근 예스이어5 수면용 이어플러그를 사용하게 되었고, 한 달 가까이 써본 결과가 꽤 만족스러워 이렇게 후기를 남겨봅니다. 제품에 대한 링크는 아래와 같이 남겨드리오니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 바랍니다.
나에게 맞는 귀마개를 직접 조립한다?
예스이어5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의 귀 모양에 맞춰 조립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기본 구성은 이어플러그 본체와 다양한 크기의 실리콘 팁으로 되어 있고, 이를 조합해 내 귀에 맞는 사이즈로 세팅하는 방식이에요.
처음엔 이어폰에서 늘 쓰던 M사이즈가 맞을 줄 알았는데, 막상 조립해보니 L사이즈가 훨씬 편안하게 밀착되더라고요. 이처럼 자신에게 딱 맞는 착용감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더 완벽한 차음 효과를 느낄 수 있었어요.
별도로 제공되는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
위와 같이 실리콘 재질의 케이스가 함께 제공되어, 귀마개가 아무대나 돌아다니지 않고, 귀마개를 안에 보관할 수 있어서 귀마개 보호에 좋았습니다. 이전에 3M사의 주황색 귀마개를 사용할 때에는 강아지가 자꾸 침대에 올라와서 머리 뒤쪽에 있는 선반까지 기어올라가 귀마개를 자주 물어 뜯고는 했는데, 귀마개 케이스에 넣고나서는 이러한 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말랑한 실리콘, 완벽한 소음 차단까지 10분?
이 제품은 전체가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되어 있어서 귀에 꽉 막히는 이질감 없이 자연스럽게 착용됩니다. 특이한 건, 귀에 착용했을 때 바로 소음이 완전히 차단되는 게 아니라, 약 10분 정도 지나면서 실리콘이 서서히 복원되며 귀를 빈틈없이 막아준다는 점이에요. 처음엔 ‘이게 맞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고요한 세계가 펼쳐집니다.
저처럼 안대 + 귀마개 조합으로 자는 분이라면 이 고요함이 얼마나 소중한지 공감하실 거예요. 다만 수면 중 몸을 움직이다 보면 귀마개가 순간적으로 바깥과 연결되기도 하고, 다시 실리콘이 복원되며 차음과 해제가 반복되는 경험도 했습니다. 오히려 이게 자연스러워서 깰 일이 줄어들더라고요.
수면용 기압조절은? 조금 아쉬운 부분
제품 설명에 ‘기압조절 귀마개’라고 되어 있지만, 아래 나온 저만의 꿀팁과 같이 완전히 밀착된 상태로 착용하면 일반 귀마개처럼 기압 차를 막아주는 기능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귀를 쏙 넣는 걸 선호하는 제 경우엔 기압 조절 기능보다는 차음 효과 중심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사용자마다 착용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각자 가장 편한 방법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꿀팁: 이렇게 착용해보세요!
제가 한 달간 써보고 얻은 팁은, 귀를 살짝 뒤로 당긴 상태에서 귀마개를 쏙 밀어넣는 것이에요. 이렇게 하면 처음부터 실리콘이 귀 안에 딱 맞게 들어가면서, 기다릴 필요 없이 즉시 소음이 확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단점
모든 제품에는 장점만이 있을 수 없듯이 단점도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귀마개의 경우에는 좌/우의 구분이 없이 아무거나 귀에 넣으면 맞도록 되어 있지만, 본 제품의 경우에는 좌/우의 구분이 확실히 되는 타입이었습니다. 하지만 실리콘에 써있는 글씨가 작은데다가 투명하게 써 있어서 처음에는 좌/우를 분간하기가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현재는 매일 귀마개를 착용하고 자다보니 형태를 손으로 만져보고 어둠속에서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지만요. 처음 사용자를 위해서 좌/우 마크를 좌측은 파란색(bLue) 스티커, 오른쪽은 빨간색(Red) 스티커 등을 제공하여 준다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생활 소음이나 층간소음에 민감한 분
- 비행기, 기차 등에서 숙면을 원하는 여행자
- 자신에게 맞는 귀마개를 찾지 못해 고민 중인 분
- 일반 폼 귀마개에 답답함을 느끼셨던 분
제 개인적인 평점은 5점 만점에 5점, 완전 추천 드려요.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사용하면서 느낀점에 대한 내용은 아는 선에서는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