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700선-예상손실


예상손실

경제금융용어 700선-예상손실

예상손실은 현재 시점부터 일정 기간동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손실의 평균금액을 의미하며 일반적으로 자산별로 발생 가능한 손실액에 발생 확률을 곱하여 산출한다. 바젤 자본규제에서는 신용리스크로 인한 총손실을 99.9% 신뢰 수준에서 1년 동안 발생 가능한 최대 손실로 정의하고, 이를 대손충당금을 통해 대비하는 예상손실(EL; Expected Loss)과 자기자본으로 대비하는 예상외 손실(UL; Unexpected Loss)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예상손실은 ‘부도시 익스포저(EAD; Exposure at Default) × 예상 부도율(PD; Probability of Default) × 부도시 손실률(LGD; Loss Given Default)’의 산식을 이용해 산출되며 예상외 손실은 총손실중 예상손실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반면, 회계기준과 바젤 자본규제상의 차이로 인해 대손충당금과 바젤 자본규제상 예상손실의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 2017년까지 대부분의 국가가 채택중인 발생손실 대손충당금 회계기준은 원리금 연체 등 객관적인 손상(impairment)의 증거가 있는 경우에만 대손충당금 적립을 허용하고 있어 대손충당금에 예상손실을 반영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바젤 자본규제는 대손충당금이 예상손실에 미달(shortfall)시 동 금액을 기본자본에서 차감하고 초과시 초과분은 향후 예상외 손실 흡수에 활용될 수 있다고 가정하여 일정 범위내에서 보완자본에 가산할 수 있도록 하였다. 2018년 1월 1일부터 국제회계기준(IFRS; 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 채택 국가에서는 예상손실 기반 대손충당금 회계기준이 적용됨에 따라 대손충당금 설정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기 사항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소개된 내용 중 하나이며, 경제금융용어 700선의 파일을 다운받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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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예상손실의 의미

쉽게 알아보는 예상손실의 의미

예상손실(ECL)이란? 손실을 미리 예측하는 방법

경제와 금융에서 “예상손실”이라는 용어는 자주 등장합니다. 이는 개인, 기업, 금융기관이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이 글에서는 예상손실이 무엇인지, 왜 중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대해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예상손실(ECL)의 정의

예상손실(English: Expected Credit Loss, ECL)은 금융 자산이나 대출에 대해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손실 금액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는 손실이 실제로 발생하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잠재적 손실을 대비하기 위해 계산됩니다. 예상손실은 주로 은행, 보험사, 기업 등에서 사용되며, 리스크 관리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됩니다.

예상손실은 발생 가능한 손실을 미리 반영함으로써 회사나 금융기관이 재무적으로 더 튼튼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는 IFRS(국제회계기준) 9에 의해서 더욱 중요해졌으며, 금융기관이 대출의 리스크를 사전에 평가하고 손실에 대비하도록 요구합니다.

왜 예상손실이 중요한가?

  1. 리스크 관리
    예상손실을 통해 금융기관은 대출 및 투자의 리스크를 미리 평가하고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손실이 실제로 발생했을 때에만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손실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미리 계산하고 대비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금융 위기에 더 잘 대처할 수 있습니다.
  2. 재무 건전성 확보
    예상손실을 미리 반영하면, 회사는 재무 상태를 더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나 이해관계자에게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수 있으며, 신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은행은 대출 손실을 미리 반영함으로써 대출 포트폴리오의 질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회계 규정 준수
    금융기관은 IFRS 9 규정에 따라 예상손실을 계산하고 반영해야 합니다. 이 회계 기준은 금융기관이 대출 자산의 손실 가능성을 미리 평가하고 손실 충당금을 적립하는 것을 요구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서의 대비책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상손실의 주요 요소

예상손실을 계산할 때는 여러 가지 요소가 고려됩니다. 여기에는 대출자의 신용 상태, 시장 상황, 과거 손실 경험 등이 포함됩니다. 예상손실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요소를 기반으로 계산됩니다.

  1. 손실 발생 가능성 (Probability of Default, PD)
    PD는 특정 금융 자산이 미래에 손실을 발생시킬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대출을 받은 고객이 파산하거나 대출 상환을 하지 못할 확률을 예측하는 것입니다. 이 확률은 금융기관이 고객의 신용 상태, 과거 기록 등을 바탕으로 계산합니다.
  2. 손실 규모 (Loss Given Default, LGD)
    LGD는 손실이 발생했을 때 금융기관이 실제로 잃게 될 금액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이 상환하지 못한 금액 중 얼마나 회수할 수 없는지를 계산하는 것입니다. 대출 담보가 있는 경우, 담보를 통해 일부 손실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3. 잔액 노출도 (Exposure at Default, EAD)
    EAD는 손실이 발생할 때 금융기관이 대출한 총 금액 중 잃을 가능성이 있는 잔액을 의미합니다. 이는 대출 금액뿐만 아니라, 이자가 추가된 금액이나 다른 금융 상품과의 결합된 금액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요소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은 예상손실을 계산하게 됩니다.

예상손실의 실제 예시

예를 들어, A라는 은행이 특정 고객에게 대출을 제공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고객이 3년 안에 대출을 상환하지 못할 확률(PD)이 5%이고, 대출 금액의 20%를 회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상(LGD)이 있습니다. 이 고객의 대출 잔액(EAD)이 1000만 원이라면, 예상손실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ECL = PD X LGD X EAD

ECL = 5% X 20% X 1,000만원 = 10만원

즉, 이 대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상손실은 10만 원이 됩니다. 은행은 이 금액을 대비해 손실 충당금을 미리 마련할 수 있습니다.

예상손실을 줄이기 위한 전략

금융기관과 기업은 예상손실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전략을 사용합니다. 여기에는 대출자의 신용 상태를 더 정밀하게 평가하거나, 담보를 강화하고, 리스크를 분산하는 방법이 포함됩니다.

  1. 신용 평가 시스템 개선
    대출자의 신용 상태를 더 정확하게 평가함으로써, 손실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기관은 최신 기술을 사용해 고객의 신용 기록을 분석하고, 예측 모델을 정교하게 만듭니다.
  2. 리스크 분산
    한 곳에 집중된 리스크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금융기관은 대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여러 산업이나 지역에 분산시켜 리스크를 줄입니다.
  3. 담보 강화
    담보를 제공받는 대출의 경우, 담보의 가치를 높이거나, 담보의 종류를 다양화하여 손실을 줄일 수 있습니다.

결론

예상손실은 금융기관과 기업이 리스크를 사전에 평가하고 대비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손실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대비함으로써, 예상치 못한 위기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재무적 건전성을 유지하고,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신뢰를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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