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현피(현실 PK)
2023년 6월, 메타(Facebook)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와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온라인에서 갈등을 빚은 후 UFC 경기를 통해 결투를 하겠다고 발표한 사건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일론 머스크 현피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둘의 소식(일론 머스크 현피)이 매일 업데이트 되면서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날이갈수록 구체적인 일정이 잡혀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론 머스크 현피, 사건의 발단
이들은 각각 전세계의 소셜 미디어 시장을 양분하는 두 거대기업인인 트위터와 메타(Facebook)의 창립자이며, 이 둘의 결투 역시 이 거대 기업의 소셜미디어 시장에서의 대립 구도에서 시작하였습니다.
메타가 Threads 라고 불리우는 분산형 SNS의 발표를 했는데, 이것은 트위터나 다른 여타 SNS와 다른 중앙관리형이 아닌 탈중앙형 시스템을 지향하는 SNS인데, 여기에 Threads 발표 도중 트위터를 간접 디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소식은 일론 머스크에게도 날아갔고, 저커버그와 사이와 안 좋았던 머스크도 트윗으로 디스를 재디스로 화답하는데, 이 글을 보고 트위터에서 “너 저커버그가 주짓수 하는 거 알고 있냐? 까불다가 맞을껄” 같은 말로 일론 머스크를 조롱하는 어그로성 글을 남겼고, 일론 머스크 또한 거기에 지지 않고 “저커버그만 오면 케이지 매치를 치를 수 있다” 로 응수하였습니다. 저커버그 없이 저커버그와의 싸움이 성사된 듯한 소식을 듣게 된 마크 저커버그는 “싸울 위치를 보내라” 라고 했고, 일론 머스크는 “라스베가스 옥타곤”으로 화답을 하며 둘의 싸움이 성사되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라스베가스 옥타곤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세계 위치한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팔각형 링을 말합니다. UFC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 회장에게 저커버그측에서 먼저 전화해와서 ‘머스크가 진심인가?’라고 물어와서, UFC 회장은 일론 머스크에게 연락을 하여, 저커버그와 정말로 경기할 의사가 있냐고 물었고, 이말은 들은 일론 머스크는 ‘나는 진지하다’라는 말로 경기가 성사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약 이들의 대결이 성사될 경우 무려 1조원의 흥행 수입이 예상된다고 합니다.
일론 머스크 현피, 역사상 최고 흥행싸움
미국 경제채널 CNBC는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가 라스베가스 옥타곤에서 대결할 경우, UFC 경기의 수입은 가구당 유료 시청료 100달러(13만원 정도)로, 성사만 되면 10억 달러(약 1조 3000억원) 규모의 흥행 수입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기를 제외하고 역사상 최대 흥행수입을 올린 대결은 2017년 8월 27일 벌어진 프로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UFC 파이터 코너 맥그리거의 권투 경기로, 6억 달러(약 7800억원) 이상의 흥행 수입을 올린 경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세기의 대결은 전문 격투기 선수가 아닌 전 세계 SNS를 양분하고 있는 CEO 겸, 세계 억만 장자들의 경기로 기존 역대급 경기 수입의 약 2배를 찍는 파격적인 경기라는 분석입니다.
일론 머스크 현피 실제로 진행된다면, 누가 더 우세할까?
만약, 경기가 성사되어 실제로 시합이 벌어진다면 체급은 일론 머스크가 우세(185cm, 111kg)합니다. 저커버그의 경우에는 171cm, 71kg 로 일론 머스크에 비해 상당히 왜소한 체격입니다. 하지만 저커버그의 경우에는 나이도 젊고 (39세), (일론 머스크는 51세) 주짓수 블랙벨트를 소유한 저커버그가 우세할 것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타격 위주의 복식의 경우에는 체급이 우세한 선수가 유리하지만, UFC 같은 종합격투기에서는 일반적으로 타격기 / 그라운드 기술 등의 차이도 있지만, 그라운드로 갈 경우 주짓수가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저커버그가 소유한 주짓수에서 블랙벨트는 정말 따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일반인이 운동하였을 때 최소 8~12년은 운동해야 블랙벨트를 받을 수 있어, 저커버그가 정말로 오랜기간 꾸준히 운동해왔음을 알 수가 있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에도 의외의 면이 있었는데요. 어릴적부터 태권도와 유도 등을 수련했다는 정보가 돌고 있어 승부의 행방이 묘연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들어 주짓수 블랙벨트이자 UFC 전 챔피언이 조르주 생 피에르에게 MMA 훈련을 일론 머스크가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경기 날짜가 늦어질수록 일론 머스크에게 유리해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에 저커버그 측도 7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 현 페더급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훈련하는 모습을 올려 더욱 기대감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모두 대전료보다 승부에 관심을 둘 가능성이 큽니다. 이 둘은 미국 경제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 자산 평가액 순위에서 일론 머스크는 2250억 달러 (약 294조원)로 세계 1위, 저커버그는 1040억 달러(약 136조원)로 9위에 있기 때문에 대전료는 그들에 있어서는 그 다지 중요한게 아니고, 승부에 모든 초점이 맞추어진 경기입니다.
일론 머스크 현피, 실행가능성?
이 경기를 두고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으며, 정말로 저커버그가 진지하게 임할 것인지가 의문이라는 상황입니다. 일론 머스크야 원래 기행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건을 일으킨 적이 많지만, 저커버그는 이러한 행보가 없었기에 사람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 다 같은 SNS의 양대산맥을 이끌고 있는 기업가로써 서로 어그로만 끌어, 둘의 SNS만 광고를 하고 끝나버릴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서 새로운 소식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엄청난 이슈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러한 매치가 정말로 성사되어, 경기도 하고 광고도 하면서, 새로운 광고 시장을 열어 이러한 기행 경기가 자주 열린다면 소비자들도 즐겁고, 기업도 행복한 서로 Win-Win하지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