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포즈커피는 “합리적인 가격 + 큼직한 용량”으로 유명하죠. 20oz(591ml) 기본 컵, 32oz(946ml) ‘빅포즈’ 사이즈, 그리고 계절마다 쏟아지는 시즌 음료까지—무엇을 고르면 좋을지, 실제 칼로리는 어느 정도인지 헷갈릴 때가 많습니다. 컴포즈커피 메뉴는 공식 메뉴 페이지를 샅샅이 훑고, 2025년 가격 변동 소식과 채널별 판매가도 보조 자료로 확인해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취향에 맞춘 맛 설명과 추천 조합까지 담았으니 오늘 주문 전에 한 번만 읽고 가세요.
1) 먼저 알아둘 것: 용량과 ‘빅포즈’가 게임체인저
기본 사이즈: 다수 음료가 20oz(591ml) 기준으로 표기됩니다. 메뉴 카드에 영양성분과 카페인이 자세하게 써 있어 비교가 쉬워요.
빅포즈(대용량): 일부 차(아이스티 등)는 32oz(946ml) ‘빅포즈’ 옵션이 따로 있습니다. 양이 많지만 칼로리는 항목별로 천차만별이니 영양표를 꼭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빅포즈 디카페인 아이스티(32oz)는 열량 163.4kcal, 같은 라인업의 제로슈가/제로칼로리 버전은 표기상 3.4kcal 정도로 매우 가볍습니다.
한 줄 정리 “많이 마셔도 부담 적게”를 원하면 빅포즈 제로슈가 아이스티처럼 칼로리 낮은 메뉴가 확실히 유리합니다. 반대로 달달·리치한 메뉴는 생각보다 칼로리가 높을 수 있어요(아래 예시 참고).
2) 2025 가격 포인트: ‘아아’ 1,800원, ‘핫아’는 그대로
2025년 2월부터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1,500원 → 1,800원으로 인상되었습니다(디카페인도 2,500원 → 2,800원). 핫 아메리카노는 동결되어 기존 가격을 유지한다는 공지가 함께 나왔죠. 원두가와 인건비 상승이 배경입니다.
배달앱·딜리버리 채널에서는 채널 수수료·지역 정책 때문에 책정가가 더 높게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예: 아메리카노 3,500원, 라떼 4,900원 등). 매장 vs 배달 가격 차를 염두에 두세요.
현실 팁 매장 픽업이 가능하면 오프라인 기준가가 가장 합리적입니다. 배달은 편하지만 채널 수수료가 티 나요.
3) 카테고리별 추천 메뉴 + 칼로리·맛 설명
아래는 공식 메뉴 영양정보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맛 성향과 상황별 추천을 묶었습니다. (용량은 별도 표기가 없으면 20oz/591ml 기준)
3-1. 시그니처 & 시즌 한정
ICE 리치알레그로 – 142kcal 이름 그대로 라이치의 향이 ‘알레그로(빠르고 경쾌하게)’ 튕깁니다. 상큼·맑은 계열이라 식사 후 입가심용으로 딱. 당류 29.5g로 단맛은 있지만 과일향이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HOT 리치알레그로 – 177.8kcal 뜨겁게 마시면 향이 더 또렷해요. 차가울 때보다 당이 조금 더 올랐지만 여전히 산뜻한 편.
ICE 유자스타카토 – 333.2kcal 유자의 향·산미·단맛이 또렷합니다. 당류 78.9g로 제법 달기 때문에 얼음을 ‘많이’ 옵션으로 잡으면 밸런스가 좋아요. 비 오는 날에도 상큼 터지는 맛.
ICE 돌체세레나데 – 602.6kcal (카페인 156mg) 이름부터 달달한 라떼류의 끝판왕. 연유·우유의 밀도가 진하게 올라와 한 잔으로 디저트가 됩니다. 포만감이 커서 브런치 대용으로도 충분.
인절미컵빙 – 655.2kcal 콩고물·고소함·쫀득한 식감. 컵빙 스타일이라 숟가락으로도 즐길 수 있는 ‘마시는 빙수 간식’ 느낌. 한 끼 디저트로 생각하고 드세요.
하와이안에이드 – 220.6kcal / 파인선셋스무디 – 371.6kcal 트로피컬 계열. 파인선셋은 당류 73g대로 달달한 편, 에이드는 청량함이 강합니다. 피크닉·차량 이동 중에 특히 잘 어울려요.
논산에서 온 수박주스 – 218.7kcal 제철 감성 한가득. ‘그 수박바 느낌?’을 기대하신다면 이건 더 생과일 쪽에 가깝습니다. 깔끔하고 가볍게 목을 타고 내려가요.
3-2. ‘콤보/토핑’ 재미있는 메뉴
쫀득카노(아아+쫀득쿠키) – 345kcal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쌉쌀함에 쫀득쿠키가 ‘씹는 재미’를 더합니다. 카페인 156mg(2샷). 가벼운 디저트가 필요할 때 추천.
주말 브런치: 논산 수박주스(218.7kcal) + 프레첼 콤보(446kcal) 중 택1 → 상큼 or 단짠.
6) 맛있게, 똑똑하게 마시는 팁
달콤 음료는 얼음 ‘많이’ 유자·트로피컬 라인은 당류가 높은 편(예: 유자스타카토 당류 78.9g). 얼음을 많이 넣어 희석하면 끝맛이 한결 산뜻합니다.
한 끼 대용이면 ‘칼로리 센터’ 선택 돌체세레나데(602.6kcal), 인절미컵빙(655kcal), 쉐이크류 콤보(745kcal) 같은 고칼 메뉴는 ‘디저트+음료’ 역할을 동시에 해요. 일정 바쁠 때 실용적입니다.
저녁엔 카페인 낮춰보기 디카페인/제로슈가 아이스티(0.1~0.2mg 수준으로 표기)처럼 가벼운 라인을 활용하면 수면에 덜 영향을 줍니다.
배달가 체크 후 픽업 전환 아메리카노·라떼처럼 ‘기본 메뉴’는 매장가 메리트가 큽니다. 배달앱 장바구니에서 가격이 높게 보이면 근처 매장 픽업을 고려하세요.
7) 브랜드 한 컷: 2024–2025 사이 ‘핫’한 뉴스
필리핀 외식 공룡 졸리비(Jollibee)가 2024년 7월 컴포즈커피 지분 75% 인수(지주 포함)를 발표했습니다. 2014년 부산에서 출발해 전국 2천여 개 가맹점을 보유한 체인이라는 점이 주목받았죠. 한국 커피 시장의 가격·볼륨 전개가 글로벌 본사에도 매력적으로 보였다는 방증. 앞으로 메뉴 라인·해외 전개에도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8) 자주 묻는 질문(FAQ)
Q. 메뉴 카드에 가격이 안 보이는데요? A. 공식 메뉴 페이지는 주로 영양성분/용량 안내 중심입니다. 가격은 매장·채널에 따라 다를 수 있어 현장 메뉴판·앱 주문 화면이 최종 기준입니다.
Q. ‘아아’ 1,800원은 확정인가요? A. 2025년 2월 인상 공지로 확정되었고, 핫 아메리카노는 동결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지점·이벤트에 따라 체감가는 달라질 수 있음)
Q. 빅포즈는 어떤 음료에 되나요? A. 아이스티·일부 비커피 음료에서 32oz(946ml) 빅포즈 구성이 제공됩니다. 제로슈가/제로칼로리 옵션도 있어요.
Q. 칼로리 낮은 ‘달달’ 추천은? A. ‘완전 제로’는 아니어도 빅포즈 제로슈가 아이스티(3.4kcal)처럼 매우 낮은 선택지가 있습니다. 과일·연유 라인은 달콤하지만 칼로리가 높은 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