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전쟁
통화전쟁 혹은 환율전쟁은 환율이 수출입 규모의 변동을 초래해 경상수지는 물론 경제성장 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각국이 수출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쟁적으로 환율상승(각국 통화의 절하)을 도모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용어는 학계에서 엄밀하게 정의되어 사용된다기보다는 저널리즘적(journalistic)용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통화전쟁은 통화가치의 절하만을 통해 단순히 타국의 ‘수요’를 빼앗는 ‘근린궁핍화정책’(beggar-thy-neighbor policy)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각국간 극단적인 분쟁으로 비화될 경우 보호무역조치의 확산은 물론 국제금융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2015년 초 유럽중앙은행(ECB) 등 10개국 이상이 기준금리인하 등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글로벌 통화전쟁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각국의 완화적 통화정책은 대출금리 인하, 신용확대, 자산가격상승, 투자심리 개선 등을 통한 자국 내 경기회복 및 디플레이션 방지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결과적으로 자국 통화가치가 절하되는 효과를 가져 오나 위에서 언급한 ‘근린궁핍화정책’과는 차이가 있다. 즉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각국의 내수경기가 회복될 경우 글로벌 경기회복 및 수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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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통화전쟁의 의미
통화전쟁이란 무엇인가?
통화전쟁은 국가들이 자국 통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조정하여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경쟁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각국은 자국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통화 가치를 낮추려 하며, 이는 수출 증가와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통화 가치 경쟁은 다른 국가의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국 글로벌 금융 시장에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통화전쟁의 주요 원인
- 경제 성장 촉진: 통화가치를 낮추면 수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져 수출이 촉진되며, 이를 통해 경제 성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 고용 증대: 수출 산업이 활성화되면 고용이 증가하여 실업률이 낮아지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 경쟁국 견제: 자국 통화가치를 낮추어 경쟁국의 경제적 이익을 억제하고 자국의 경제적 우위를 점하려는 목적도 있습니다.
통화전쟁의 부작용
인플레이션 증가
통화가치가 낮아지면 수입 물가가 상승하여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활 물가 상승을 초래하며, 소비자들의 실질 구매력을 약화시킵니다.
글로벌 경제 불안정
각국의 통화전쟁이 심화되면 글로벌 경제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으며, 국제 무역과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위험이 있습니다.
환율 변동성 증가
통화전쟁으로 인해 환율 변동성이 커져 기업의 수익 예측이 어려워지고, 이는 경제 불확실성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통화전쟁의 주요 사례
2000년대 이후 통화전쟁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미국과 중국 간의 환율 갈등이 있습니다. 중국은 오랜 기간 자국 통화인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여 수출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경제국들과의 무역 마찰로 이어졌습니다.
통화전쟁에 대한 대응 방법
각국은 통화전쟁에 대응하기 위해 환율 방어 정책을 수립하거나, 국제기구를 통해 다자간 협력을 강화합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같은 기관은 통화 가치 조정과 관련된 문제를 조정하고, 안정적인 환율 체제를 유지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통화전쟁의 미래 전망
글로벌화가 심화됨에 따라 통화전쟁은 더욱 복잡하고 정교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각국은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더욱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며, 이로 인해 국제 환율 시장에서의 경쟁은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장기적으로는 각국 간의 협력과 조정을 통해 통화 안정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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