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형 삼성∙LG∙캐리어 에어컨 비교: 냉방 효율부터 AI 기능까지

더 똑똑해진 에어컨, 어떤 걸 선택할까?

올여름 무더위를 대비해 삼성, LG, 캐리어 등 주요 가전 브랜드들이 2025년형 에어컨 신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각 제품들은 강력한 냉방 성능, 첨단 AI/스마트 기능,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 세련된 디자인과 설치 편의성, 그리고 다양한 가격대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1인 가구용 소형 모델부터 가족용 2in1 대형 모델, 럭셔리 프리미엄 모델까지 선택지가 매우 다양합니다. 이 글에서는 냉방 효율, AI∙스마트 기술,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디자인/설치 특징, 가격 등을 기준으로 세 브랜드의 대표 에어컨 비교하고, 싱글족, 가족단위, 프리미엄 추구층 등 사용자 유형별로 어떤 제품이 적합한지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삼성 에어컨: AI로 진화한 무풍 냉방의 강자

삼성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스탠드형 에어컨은 디자인과 스마트 기능을 겸비한 2025년형 프리미엄 모델이다. 삼성전자의 2025년형 에어컨 라인업은 전 모델에 AI 기능을 탑재하여 한층 똑똑해졌습니다. 특히 무풍냉방 기술로 유명한 삼성은 올해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와 무풍 클래식(Q9500) 등의 대표 모델을 출시했는데, 차가운 직접 바람 없이도 쾌적하게 실내를 식혀주는 독자적인 무풍 기술이 핵심입니다. 최신 Q9500 무풍에어컨은 최대 62.6㎡ 냉방 면적을 커버하며 에너지효율 1등급(소비전력 약 2.05kW)의 성능을 갖춰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입니다. 무풍 모드로도 시원함을 유지하면서, 필요 시에는 강력 냉방으로 빠르게 온도를 낮춘 뒤 다시 무풍 모드로 전환해 쾌적함과 효율을 모두 잡습니다.

삼성의 AI 기능도 주목할 만합니다. AI 쾌적 모드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실내외 온도∙습도, 공간 크기까지 학습하여 자동으로 최적의 냉방 운전을 합니다. 예를 들어, 외부 날씨나 사용 시간에 맞춰 알아서 풍량과 냉방 모드를 조절하며, 실내 공기질을 감지해 공기청정 기능까지 동시에 가동합니다. 잠들 때는 굿슬립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쾌적한 숙면 온도를 맞춰주며, 삼성 갤럭시 워치·링 등의 웨어러블과 연동해 사용자의 수면을 감지하면 에어컨을 켜고, 아침에 일어나면 자동 종료까지 해줍니다. 또한 빅스비 기반 음성인식 AI가 내장되어 리모컨 없이도 음성 명령으로 모드 변경, 예약 설정은 물론 “지금 날씨에 맞는 모드로 바꿔줘” 같은 복잡한 요구도 알아듣고 실행합니다. 사람이 방을 비우면 자동으로 내부 습기를 건조시키고 절전모드로 전환하는 부재건조/부재절전 기능도 모든 모델에 적용되어, 사용자가 신경쓰지 않아도 에어컨을 똑똑하게 관리해줍니다.

에너지 절약 측면에서도 삼성 에어컨은 앞서갑니다. 전 제품이 고효율 인버터 압축기로 1~2등급 에너지 효율을 달성했고, AI 절약모드를 활성화하면 상황별로 소비전력을 최적화하여 에너지 사용을 추가로 최대 30%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쾌적제습 등의 기능을 통해 기존 제습 대비 최대 30%까지 전기 사용량을 줄였다는 시험 결과도 있습니다. SmartThings 앱으로 연결된 가전들의 전력 사용량을 통합 분석해 필요 시 에어컨을 자동 절전모드로 전환해주므로,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도 크게 덜어줍니다.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모델은 삼성의 프리미엄 라인으로, 인테리어에 맞춰 패널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는 Bespoke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함께 앞서 언급한 AI 쾌적/절약, 쾌적제습, 음성인식 등 모든 최신 기술이 집약되어 있습니다. 2 in 1 구성(스탠드형+벽걸이형 실내기)으로 거실부터 방까지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출고가는 325만원부터 시작하는 최고급형 제품입니다. 한편 무풍 클래식(Q9500) 모델은 갤러리의 디자인 요소를 제외한 핵심 성능에 집중한 모델로, 동일한 무풍냉방과 AI 기능을 갖추면서 가격대를 약 280~330만원 선으로 책정해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1인 가구나 방 사용이 많은 경우를 위해서는 삼성도 벽걸이형 단품 모델(AI 무풍콤보 벽걸이 라인)을 새롭게 내놓았는데, 첫 도입된 쾌적제습 기능으로 작은 방에서도 냉방 중 습도를 40~60%로 유지하여 피부나 호흡기가 건조하지 않게 해줍니다. 벽걸이형도 AI 절전, 자동건조 등 스마트 기능은 갖추고 있어 원룸/방에도 똑똑한 무풍냉방을 구현합니다.

→ 삼성 에어컨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바람에 민감해서 직접적인 찬바람 없이 쾌적함을 원하거나, 스마트홈 연동과 AI 기능을 중요시한다면 삼성의 무풍 에어컨이 제격입니다. 특히 거실+방 2in1 구성으로 가족 전체 공간을 커버하려는 분들, 그리고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디자인까지 원하는 분들께 삼성 비스포크 갤러리 모델이 잘 맞습니다. 반면 초기 비용을 조금 줄이면서도 AI 무풍 기술의 장점을 누리고 싶다면 무풍 클래식(Q9500) 모델이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싱글족의 경우 설치 여건만 괜찮다면 삼성 무풍 벽걸이형으로도 스마트 무풍냉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LG 에어컨: 듀얼 냉방과 공감형 AI로 똑똑하게

LG전자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I’ 2in1 에어컨. 레이더로 사용자의 위치를 파악하고 AI가 바람 세기를 조절하는 등 공감형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었다 (출처: LG전자). LG전자의 2025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들은 사용자와 교감하는 AI, 그리고 LG만의 듀얼 냉방 기술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 모델로는 프리미엄 라인의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I와 디자인 특화 모델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 I 프로가 있는데요, 두 제품 모두 LG가 새롭게 정의한 “공감지능(Affectionate Intelligence)”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복잡한 AI 기술 용어 대신 고객과 교감하는 인공지능이라는 콘셉트로, 에어컨이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고 반응하는 똑똑한 비서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우선 휘센 타워 I는 LG 휘센 25주년을 기념하는 최상위 프리미엄 2in1 모델입니다. 거실용 스탠드형 실내기와 방용 벽걸이형이 한 세트로 구성되며, 최대 약 64.9㎡(약 19평) 넓은 면적까지 냉방할 수 있는 듀얼 인버터 파워를 갖추고 있습니다. 듀얼 냉방이란 하나의 스탠드에 상하로 2개의 토출구(팬)을 장착해 찬바람을 두 갈래로 강력하게 내보내는 LG만의 기술로, 넓은 공간을 빠르게 식히고 온도를 균일하게 분포시키는 데 유리합니다. 냉방 성능이 뛰어난 만큼 소비전력도 1.95kW 수준으로 높지만,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을 달성하여 동급 대비 전기요금 부담을 최소화했습니다.

LG 휘센의 AI 기술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우선 에어컨에 탑재된 AI 음성비서 ‘LG 퓨론(Furon)’은 사용자의 음성 명령을 단순히 인식하는 것을 넘어 말 속 의도까지 파악하는 대화형 AI입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너무 추워”라고 불평하면 에어컨 AI가 “희망 온도를 높여드릴까요?”라고 되물어주고, “바람 안 오게 해줘”라고 하면 바람 방향을 조정하는 식입니다. 이처럼 자연어를 이해해 알아서 동작을 조절하니, 마치 기계가 아닌 대화상대와 교감하는 느낌을 줍니다. 또한 AI 바람 기능은 에어컨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로 사람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사용자의 위치와 거리, 선호 온도를 학습한 뒤 가장 쾌적한 풍량과 풍향으로 냉방해줍니다. 사람이 있는 방향으로는 부드럽게, 없는 공간은 세게 보내 실내 온도를 고르게 만드는 식이죠. 바람 소리도 도서관 수준인 22dB 이하로 매우 조용하여 수면 중이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도 방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스마트폰 LG ThinQ 앱 연동으로 원격제어나 모니터링은 기본이고, AI 홈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제품이 꺼져 있어도 집안 움직임을 감지해 알림을 보내주는 보안 센서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외출 중 자녀가 귀가했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가정용 CCTV 부럽지 않은 부가 기능입니다.

위생 관리와 유지보수 면에서도 LG 에어컨은 강점이 있습니다. UV 나노 살균기능과 자동 열교환기 세척 기능이 적용되어 내부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에어컨이 스스로 열교환기 오염도를 AI로 파악해 물 세척하는 것으로, 자주 청소하기 어려운 부분까지 관리해주니 에어컨을 오래 켜두는 가정(아이 키우는 집 등)에 특히 유용합니다. 또한 LG는 에어컨 구매 시 전문 엔지니어의 연 1회 무상 클리닝 서비스, 주요 부품 10년 보증 등 사후관리(A/S) 패키지도 강화해 위생에 민감한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 I 프로 모델은 성능 면에서는 타워 I와 유사하면서, 하단에 ‘뷰케이스’라는 진열 공간을 마련한 것이 독특합니다. 에어컨 아래 빈 공간에 피규어, 책, 액자 등 장식을 전시할 수 있어 인테리어 가구 같은 역할을 하는 디자인 컨셉입니다. 성능적으로는 듀얼 냉방, 공기청정, AI 음성인식, 자동세척 등 핵심 기능을 동일하게 갖추고, 2in1 구성으로 거실+방 냉방이 가능합니다. 오브제컬렉션답게 외관 색상도 카밍베이지, 그린 등 다양한 인테리어 팔레트로 제공되어 거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중시하는 고객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가격대는 타워 I와 비슷한 300만원 중후반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LG 휘센 에어컨은 최상위 9시리즈(Tower I 등)부터 1시리즈까지 총 5개 등급 시리즈로 세분화되어 있어 예산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시리즈는 공기청정 기능을 생략한 기본형, 47시리즈는 그 중간급, 9시리즈가 풀옵션에 해당하는데요. 1인 가구나 방용으로는 휘센 벽걸이 에어컨(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도 있음)을 선택할 수 있고 가격도 50~100만원대로 비교적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음성 인식이나 레이더 센서 같은 첨단 AI 기능은 주로 상위 모델에 적용되므로, AI 기능보다는 가격과 기본 성능을 중시한다면 중저가 라인업도 고려할 만합니다.

→ LG 에어컨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빠르고 강력한 직접 풍량의 냉방을 원하거나, 에어컨을 장시간 자주 켜두는 환경에서 위생 관리까지 신경 쓰고 싶다면 LG 휘센이 좋은 선택입니다. 특히 아이가 있거나 반려동물, 음식점 등 자주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는 공간에서는 LG의 UV 살균 + 자동세척 기능과 전문 클리닝 서비스가 큰 강점입니다. 또한 말로 대화하듯 제어하는 AI나 레이다 기반 사용자 인식 기능은 첨단 기술에 관심 많고 스마트홈을 선도적으로 꾸미고픈 분들께 어필합니다.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쓴다면 오브제컬렉션 디자인의 타워 I나 뷰 I 프로가 거실 품격을 높여줄 것입니다. 반면 특별한 AI기능까지는 필요 없고 가성비 있게 기본 성능 좋은 에어컨을 찾는 1인 가구라면, LG의 벽걸이 휘센 모델처럼 필수 기능에 집중된 라인업을 고려하면 됩니다.

캐리어 에어컨: 합리적인 냉방과 특화된 솔루션

캐리어 2024년형 ‘뉴 울트라 플러스’ 창문형 에어컨 설치 예시. 별도의 실외기 없이 창문에 간편히 설치해 작은 방이나 원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에어컨의 원조격인 캐리어(Carrier)는 한국 시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대와 특수형 에어컨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2025년에도 캐리어는 스탠드형 2in1 프리미엄 모델부터 창문형 에어컨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았는데요. 우선 주력 모델인 캐리어 The Opus 디 오퍼스는 2023년에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라인으로서, 올해까지 꾸준히 업그레이드되고 있습니다. 디 오퍼스는 세련된 모던 디자인과 함께 AI 기반의 환경맞춤 냉방 기술이 강조되는데, 주변 환경을 3D 입체풍향으로 분석해 공간 전체를 균일하고 빠르게 시원하게 만드는 AI 운전 모드를 지원합니다. 쉽게 말해 현재 공간 온도와 환경에 따라 최적의 바람 세기와 각도를 AI가 스스로 조절해 주는 기능입니다. 캐리어 역시 18단계 풍량 조절 기술을 갖고 있어 미세한 풍속 제어가 가능하며, 좌우 108도까지 회전하는 와이드 회전 날개로 냉방 사각지대 없이 빠르게 설정 온도에 도달합니다. Samsung의 무풍, LG의 듀얼 냉방과 달리 캐리어는 풍량 세밀 조절과 광폭 회전풍으로 차별화를 둔 모습입니다.

캐리어 디 오퍼스의 스마트 기능도 주요 브랜드에 비해 부족하지 않습니다. 스마트폰 앱 연동을 통해 원격으로 에어컨을 켜고 끌 수 있고, 사용 패턴에 따른 스마트 운전 기능도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냉방, 송풍, 제습 모드를 AI가 적절히 전환해주는 기능이며, 사람이 없으면 자동으로 절전 운전을 하는 등 똑똑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간접냉방 모드(유풍)를 지원해 직접 바람을 피하고 부드러운 바람만 보내는 운전도 가능하므로, ‘무풍’에 익숙한 사용자도 유사한 체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냉방 성능은 스탠드형 기준 냉방능력 7.2kW(약 58㎡)급으로 삼성·LG의 상위 모델과 대등하며, 소비전력은 약 1.99kW로 1등급 수준의 고효율 인버터 제품입니다. 최고급형답게 자동 습도건조(자동 내부건조) 기능과 공기청정 필터 등 편의사항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격은 동급 대비 비교적 저렴한 편으로, 2in1 멀티형 풀세트 기준 인터넷 판매가 약 250만~300만원 선으로 형성되어 있어, 프리미엄 기능을 원하지만 가격 부담을 줄이고 싶은 소비자에게 매력적입니다.

무엇보다 캐리어가 주목받는 분야는 창문형 에어컨입니다. 캐리어의 New 울트라 플러스 창문형 에어컨은 한국에서 유일하게 18단계 풍속 제어 기능을 갖춘 창문형 모델로, 사용 공간과 환경에 맞춰 바람 세기를 18단으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한 좌우로 최대 108°까지 움직이는 와이드 회전 날개가 실내 온도를 구석구석 균일하고 빠르게 낮춰주어, 작은 공간에서도 냉방 효율을 극대화했습니다. 창문형 제품 특성상 실외기 일체형이라 설치가 간편하고 배관 공사 없이 창문에 걸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원룸이나 임대주택에서 전문 설치가 어려운 1인 가구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소음도 32dB(도서관 수준)에 불과해 수면용이나 공부방에도 적합하고, UV-C 자외선 살균 램프로 내부 곰팡이균을 99.9% 제거하며 남은 습기를 자동 건조해주는 셀프클리닝 기능까지 탑재되어 위생도 챙겼습니다. 작은 크기지만 냉방 성능은 6평형(19.8㎡ 내외)으로 원룸을 충분히 커버하며,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에 해당해 전기료도 경제적입니다. 가격은 온라인 최저가 기준 50~60만원대로, 설치비 없이도 쓸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가성비 좋은 냉방 솔루션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 캐리어는 벽걸이형, 스탠드 단일형 등 다양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브랜드인 만큼 동급 스펙 대비 가격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다만 전국 서비스망이나 브랜드 파워는 삼성/LG보다 약한 편이므로, 구매 시 AS망도 함께 고려하면 좋습니다.

→ 캐리어 에어컨 어떤 사람에게 좋을까? 가격 대비 성능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비자나, 삼성/LG 프리미엄 제품이 부담스러운 경우 캐리어의 디 오퍼스는 합리적인 대안이 됩니다. 최신 AI 냉방 기술과 고효율을 갖추면서도 가격이 수백만원대 초반으로 낮아 가성비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집 구조상 실외기 설치가 어렵거나 이사 빈도가 잦아 설치 간편성이 중요한 1인 가구라면, 캐리어 창문형 에어컨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별도 시공 없이도 방 하나는 거뜬히 냉방하고, 소음이나 전기료도 적어 원룸 자취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즉 특수한 니즈나 예산 제약이 있는 경우에 캐리어 제품들이 빛을 발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주요 모델 사양 및 특징 비교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2025년형 에어컨의 핵심 스펙과 특징을 한눈에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브랜드 / 모델명	냉방 성능 및 방식	AI/스마트 기능	에너지 효율	디자인/설치	가격대(예상)	적합한 사용자 유형
삼성 Bespoke AI 무풍콤보 갤러리 (2in1)	최대 약 58.5㎡ 냉방 (18평) 무풍냉방 + 하이패스 강력냉방 겸용	AI쾌적 자동운전, 음성인식 Bixby, SmartThings 연동, 수면 모드 연계	1~2등급 (인버터) AI절전모드로 최대 -30% 소비전력	스탠드형 + 벽걸이형 세트 Bespoke 맞춤 디자인 (전문 설치)	325만원~ (출고가) 실판매가 300만원대 초중반	가족/거실용 프리미엄 – 인테리어 중시, 바람에 민감하고 스마트홈 활용 원하는 고객
삼성 AI 무풍 클래식 Q9500 (2in1)	최대 62.6㎡ 냉방 (19평) 무풍냉방 기술 적용	AI 자동냉방, 공기청정 필터, 패밀리케어, SmartThings 등	1등급 (소비전력 2.05kW)	스탠드형 + 벽걸이형 (일반 디자인) (전문 설치)	280~330만원 (실판매가)	가족/거실용 표준 – 무풍기술로 조용한 냉방 선호, 최신 AI보단 가성비 중시하는 사용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I (2in1)	최대 64.9㎡ 냉방 (20평) 듀얼팬 초고속 직접냉방	공감형 AI 음성비서(퓨론), 레이더 인체감지 AI바람, Smart 케어, ThinQ 연동	1등급 (소비전력 1.95kW)	스탠드형 + 벽걸이형 세트 오브제컬렉션 디자인 (전문 설치)	300~400만원 (구매가) ※사은품/캐시백 행사多	프리미엄 가족형 – 냉방 속도·위생 중요, 자연어 음성제어 등 첨단 AI 원하는 고객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뷰 I 프로 (2in1)	약 58~60㎡ 냉방 (18평+) 듀얼 냉방 + 공기청정 겸용	AI 음성인식, AI홈모니터링, 자동세척, UV살균, ThinQ IoT	1등급 (인버터 듀얼컴프)	스탠드형 + 벽걸이형 세트 하단 뷰케이스 진열 디자인	300만원대 후반 (예상)	프리미엄 인테리어형 – 기능도 중요하지만 거실 감성 인테리어에 신경쓰는 고객
캐리어 The Opus 디 오퍼스 (2in1)	약 58㎡ 냉방 (18평) 18단계 풍량제어 + 광역회전풍	환경맞춤 AI모드(3D풍향 제어), 스마트폰 원격제어, 자동건조	1등급 수준 (냉방 7.2kW에 1.99kW)	스탠드형 + 벽걸이형 세트 모던 슬림 디자인 (전문 설치)	250~300만원 (온라인가) ※일부 모델 292만원	가성비 프리미엄 – 최신 냉방기술 원하지만 삼성/LG 대비 합리적 예산으로 꾸미려는 고객
캐리어 New 울트라 플러스 창문형	약 19.8㎡ 냉방 (6평) 창문형 일체형 (실외기 無)	18단 풍속조절, Follow Me 리모컨센서, 자동건조, UV살균	1등급 (창문형 국내유일)	창문 설치 (셀프 설치 가능) 이동∙분리형 가능	50~60만원	원룸/1인 가구형 – 설치공간 제한적이거나 이사 잦은 사용자, 초기비용 낮추려는 경우

요약 및 선택 가이드

무풍 vs 듀얼, 어떤 냉방이 좋을까? – 직접 바람이 불지 않는 삼성 무풍 기술은 에어컨 바람에 예민한 분들께 최적입니다. 반면 LG 듀얼 냉방은 강한 바람으로 실내를 빠르게 식히므로 넓은 공간을 신속 냉방하거나 위생까지 중요한 가정에 유리합니다. 두 브랜드 모두 AI 자동운전, 스마트폰 앱 연동 등의 똑똑한 기능을 갖췄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에너지 효율과 전기요금 – 세 브랜드의 대표 모델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으로, 최신 인버터 기술로 전력 소모를 최적화했습니다. 특히 삼성은 AI 절전모드로 추가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LG도 대용량 듀얼 인버터임에도 1등급을 유지했습니다. 장시간 에어컨 사용이 예상된다면 약간의 초기비용을 더 투자하더라도 고효율 제품을 선택하는 게 결국 전기요금 절약에 이득입니다.
가격대와 서비스 – 삼성/LG 프리미엄 모델은 대체로 300만원대를 형성하지만, 캐리어는 비슷한 구성이라도 200만원대라 예산 절약이 가능합니다. 대신 삼성/LG는 전국적인 서비스망과 추가 서비스(필터 교체 알림, 무료 청소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초기 가격 vs. 사후관리(A/S)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산이 충분하고 브랜드 서비스를 중시한다면 삼성이나 LG, 가성비와 실용을 중시하면 캐리어에 끌릴 것입니다.
사용자별 추천 – 1인 가구/자취생에게는 설치가 쉽고 저렴한 창문형 에어컨이나 벽걸이 에어컨이 알맞습니다. 신혼부부나 소가족이라면 거실+방 2in1 구성으로 집안을 모두 커버하는 모델이 좋고, 이때 삼성 무풍 클래식이나 캐리어 Opus처럼 가성비형 2in1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넓은 거실을 가진 가족이나 고급 인테리어 추구층은 삼성 갤러리나 LG 타워 I 같이 디자인과 최첨단 기능을 모두 갖춘 플래그십을 선택하면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