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보통주자본(CET1; Common Equity Tier 1)은 보통주,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기타포괄손익누계액 등으로 구성된다. 특정 증권이 보통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청산시 최후순위, 영구적, 청산시를 제외하고는 상환불가, 재매입, 상환 또는 발행취소에 대한 기대가 없을 것 등 총 14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바젤Ⅲ에서는 보통주자본비율을 위험가중자산의 4.5% 이상이 되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기 사항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소개된 내용 중 하나이며, 경제금융용어 700선의 파일을 다운받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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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보통주자본의 의미
현대 금융 시장에서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CET1)’이라는 용어는 은행과 금융 기관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 개념은 특히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 규제와 관련하여 중요하게 다뤄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CET1이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보통주자본의 개념, 중요성, 그리고 은행이 왜 이를 중시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이란 무엇인가?
보통주자본(CET1)은 금융 기관의 자본 중에서도 가장 질적으로 우수한 자본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CET1은 은행이 자본 구조를 통해 보유한 ‘순수한 자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CET1은 주로 다음과 같은 요소로 구성됩니다:
- 보통주(Ordinary Shares): 기업의 소유권을 나타내는 주식으로, 투자자가 기업의 성장에 따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가집니다.
- 유보이익(Retained Earnings): 은행이 벌어들인 이익 중 주주에게 배당되지 않고 재투자 또는 자본 유지를 위해 남겨둔 자산입니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은행의 재무 상태를 탄탄하게 만들며, 위기 상황에서도 은행이 충격을 흡수하고 생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2. CET1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은행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본을 보유해야 합니다. 이는 예금자 보호와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은행이 자본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그만큼 경제적 충격에 더 잘 대응할 수 있으며, 금융 시장에서 신뢰를 얻습니다. CET1은 바로 이러한 은행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자본입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은행들이 위기에 대처하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로 인해 각국의 규제 기관은 은행들이 더 높은 자본 요건을 충족하도록 요구하게 되었고, 그중에서도 CET1 비율은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이 비율은 은행의 총 위험 자산 대비 CET1 자본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3. 보통주자본 비율(CET1 Ratio)은 어떻게 계산되나요?
CET1 비율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됩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공식으로 계산됩니다:
CET1 비율 = CET1 자본 / 위험가중자산(Risk-Weighted Assets)
여기서 위험가중자산이란 은행이 보유한 자산의 위험 정도를 반영한 수치로, 위험이 높은 자산일수록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받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이 연체될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제공한 대출은 높은 가중치를 가지며, 국채와 같은 안전한 자산은 낮은 가중치를 가집니다. 이 공식에 따라 계산된 CET1 비율이 높을수록 은행의 자본이 튼튼하고,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하다고 판단됩니다.
4. CET1 비율이 은행 경영에 미치는 영향
금융 규제 기관은 은행이 CET1 비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도록 요구합니다. 이 비율이 너무 낮으면 은행은 더 많은 자본을 확보하거나 자산의 위험을 줄이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CET1 비율은 은행의 경영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은행이 대출을 확대하거나 투자를 늘리기 전에 이 비율을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은행이 대출을 늘리고자 할 때 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하게 되므로 CET1 비율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은행은 더 많은 보통주를 발행하거나 유보이익을 쌓아 CET1 자본을 늘리는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5. CET1 비율과 글로벌 규제 기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기준은 바젤 III(Basel III) 규제입니다. 바젤 III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국제적인 규제 기준으로, 여기에는 CET1 비율을 비롯한 다양한 자본 규제가 포함됩니다.
바젤 III에 따르면, 은행은 최소 4.5% 이상의 CET1 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국가에서는 규제를 강화하여 이보다 더 높은 비율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금융당국은 국내 은행들이 6~8% 이상의 CET1 비율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이 기준은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은행이 충분한 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장치입니다.
6. 보통주자본을 늘리기 위한 은행의 전략
은행은 CET1 비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유상증자입니다. 유상증자는 새로운 보통주를 발행하여 자본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순수 자본을 증가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보통주 발행은 주주들의 지분이 희석될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또 다른 방법은 유보이익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은행이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대신, 이를 유보하여 자본으로 남기는 것입니다. 이 전략은 은행이 추가적인 자본을 외부에서 조달하지 않고도 CET1 비율을 높일 수 있게 합니다.
7. CET1 비율이 낮으면 어떤 위험이 있을까?
CET1 비율이 너무 낮으면 은행은 자본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압박을 받게 됩니다. 금융 규제 기관은 CET1 비율이 기준 이하로 떨어지는 은행에 대해 제재를 가하거나, 자본 확충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할 수 있습니다. 또한, CET1 비율이 낮은 은행은 시장에서 신뢰를 잃고,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질 때 CET1 비율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경기 침체나 금융 시장의 위기 상황에서 은행이 충분한 자본을 보유하지 못하면, 예금자와 투자자들은 은행의 신뢰성을 의심하게 되고, 이는 금융 시스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CET1, 은행의 핵심 자본
보통주자본(Common Equity Tier 1, CET1)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로,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CET1 비율을 통해 은행의 자본 상태를 평가할 수 있으며, 금융 규제 기관은 이를 바탕으로 은행이 충분한 자본을 유지하도록 요구합니다. 따라서 은행은 CET1 비율을 철저히 관리하며,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기여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나 금융 소비자들도 은행의 안정성을 평가할 때 CET1 비율을 확인함으로써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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