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용어 700선-유동성커버리지비율


유동성커버리지비율

경제금융용어 700선-유동성커버리지비율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Liquidity Coverage Ratio)은 단기 유동성 규제비율로서 은행이 유동성 부족에 대비하여 보유한 고유동성자산 규모를 30일간의 유동성스트레스 시나리오 하에서 예상되는 순현금유출액으로 나눈 비율이다. LCR의 산식은 ‘고유동성자산 / 향후 30일간 순현금유출액(현금유출액 – 현금유입액) × 100’이다. 분자의 고유동성자산은 현금은 물론 정부 및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채무증권, 은행이 중앙은행에 예치한 지급준비금 등으로 구성된다. 분모의 순현금유출액은 30일 동안의 심각한 위기상황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유출액에서 현금유입액을 차감하여 산출한다. 바젤은행감독위원회(BCBS)가 요구하는 최저 LCR 수준은 2015년에 60%였으며 매년 10% 포인트씩 높아져 2019년에는 100%를 준수하여야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융권의 가계대출 및 기업 자금 공급 확대를 위해 2020년 일시적으로 기존 100%에서 85%로 인하하였으나 2022년부터 단계적 상향을 통해 2022년 7월말 현재 100%를 준수하여야 한다.

상기 사항은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경제금융용어 700선에서 소개된 내용 중 하나이며, 경제금융용어 700선의 파일을 다운받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링크를 이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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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알아보는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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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이란? 금융 안전성을 위한 핵심 지표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의 정의

유동성커버리지비율(Liquidity Coverage Ratio, LCR)은 금융기관, 특히 은행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바젤 III 규제 체계에서 도입된 중요한 지표 중 하나입니다. 간단히 말해, LCR은 은행이 향후 30일간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 상황에서도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비율입니다.

LCR의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LCR = 고유동성 자산 ÷ 순현금 유출액 ≥ 100%

이 공식에서 알 수 있듯이, 은행이 보유한 고유동성 자산이 앞으로 30일 동안 예상되는 순현금 유출액보다 많아야 합니다. 100% 이상이면, 은행은 위기 상황에서 충분한 현금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LCR의 중요성: 금융 안정성과 관련된 이유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은 은행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금융 기관은 갑작스러운 경제적 불안정성이나 외부 충격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은행이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면, 고객들이 예금 인출을 요구하더라도 이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금융 시장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LCR은 이러한 은행의 유동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장 전반에 걸친 금융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고안된 지표입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당시 많은 은행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지 못해 파산하거나 구제 금융을 받아야 했던 사례가 많았고, 이로 인해 LCR과 같은 규제가 도입되었습니다.

고유동성 자산이란?

LCR에서 고유동성 자산(High-Quality Liquid Assets, HQLA)은 위기 상황에서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합니다. 이러한 자산들은 보통 안정적이고 가치가 떨어지지 않으며,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고유동성 자산은 두 가지 등급으로 나뉩니다.

  1. 1등급 자산: 가장 안전하고 현금화하기 쉬운 자산들입니다. 여기에는 현금, 중앙은행 예치금, 국채 등이 포함됩니다. 이 자산들은 위기 상황에서도 거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으며, 즉시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2. 2등급 자산: 약간 더 위험하지만 여전히 유동성이 높은 자산들입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자산은 일부 민간 기업의 채권, 고평가된 주식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 자산들은 현금화할 때 약간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은행은 이러한 자산들을 보유해 예상되는 현금 유출에 대비해야 합니다.

순현금 유출액 계산 방법

LCR에서 중요한 또 다른 요소는 “순현금 유출액”입니다. 이는 은행이 앞으로 30일 동안 고객에게 지불해야 하는 금액에서, 예상되는 유입액을 뺀 금액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고객들이 예금을 인출하거나 대출 상환을 요구할 때 발생하는 자금 유출을 포함합니다.

LCR 공식에 따르면, 은행은 30일 동안 발생할 순현금 유출액을 예측하고, 이를 커버할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금융 기관은 이를 통해 단기적인 유동성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으며, 이러한 관리가 부족할 경우 금융 시장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LCR의 규제와 기준

바젤 III는 전 세계 은행들이 LCR 기준을 준수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LCR 규제는 은행의 유동성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며, 각 국가의 금융 규제 기관은 이 기준을 자국의 금융 시스템에 맞춰 조금씩 조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경우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들에게 LCR 준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 규제는 국내 은행들이 위기 상황에서도 유동성을 충분히 유지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국제적으로는 대부분의 은행들이 100% 이상의 LCR을 유지해야 하며, 일부 상황에서는 완화된 규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유동성커버리지비율의 한계와 문제점

LCR은 은행의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지만, 몇 가지 한계점도 존재합니다. 먼저, LCR은 30일 기간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유동성 리스크는 반영하지 못합니다. 또한, 고유동성 자산의 평가가 실제 시장 상황과 다를 수 있어, 위기 상황에서 자산의 실제 유동성을 과대평가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일부 비판자들은 LCR 규제가 지나치게 엄격해 은행의 대출 여력이 줄어들고, 이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LCR은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도 은행들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됩니다.

결론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은행의 단기 유동성 리스크를 관리하고, 갑작스러운 자금 유출 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금융 지표입니다. 고유동성 자산과 순현금 유출액의 비율을 통해 은행이 위기 상황에서 얼마나 유동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평가하며, 금융 시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LCR은 금융 위기 이후 도입된 중요한 규제로, 은행과 금융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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